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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5138회 아흔일곱 엄마의 소풍 배일엽 할머니, 딸 이정진 캠핑족

 

2021년 8월 30일 ~ 2021년 9월 3일 오전 7:50분 방송

KBS1 "인간극장" 5138회 ~ 5142회 방송리뷰 다시보기

 

드라마 같은 삶의 무대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아흔일곱 엄마의 소풍 편이 방송 되었습니다

 

고흥에는 백발의 캠핑족이 산다. 
 바로 아흔일곱의 배일엽 할머니(97).
그녀는 오늘도 딸 이정진(58) 씨가 운전하는 캠핑카에 몸을 싣고 방방곡곡을 누빈다.  
평생 고생만 한 엄마를 위해 4년 전, 캠핑카를 장만한 정진 씨.
어느 날 여행을 가려고 내려왔다가 엄마의 담석증 증세를 발견했고
약해진 엄마를 두고 갈 수 없었던 딸은 작년 겨울, 고향으로 내려왔다. 
엄마 곁에서 불편하신 건 없나, 배곯지는 않으시나 살펴드리는 정진 씨. 
매끼 더운밥 해드리고, 문어죽, 소라부추비빔밥에 새우 냉채까지, 툭하면 별식을 올린다.

 


딸의 극진한 봉양에 말년에 복이 터졌다는 배일엽 할머니. 
할머니는 아흔일곱 평생, 자식들의 바람막이였다. 
그녀는 열여덟에 손 귀한 집에 시집을 와 자식을 열 명이나 낳았다. 
남편은 일본으로 유학을 다녀와 선생님을 하던 똑똑한 사람이었는데, 
여순사건 당시 지식인이라는 이유로 군인에게 끌려가 죽도록 맞았고
이후 정신이 이상해진 남편은 생계는 저버리고, 아내와 가족들을 때렸다. 
그런 남편 대신 가장이 되어야만 했던 그녀는 매일 갯벌에 나갔고 
배곯는 자식들 얼굴이 아른거려 밀물이 목까지 차도록 일했다.

 



그 모진 세월에 대한 보상일까, 딸들 덕에 아흔 넘어 캠핑카를 타보는 엄마.
멀리 사는 언니들이 모처럼 휴가를 내고 모인 날, 
네 모녀는 캠핑카를 타고 2박 3일 바다 여행을 떠난다. 
친정 바닷가에서 동네 아주머니들 옆에 자리를 잡고 앉으신 엄마, 
여행 모시고 다니는 딸들이며 캠핑카 자랑에 밥때도 잊으시더니 
캠핑카에 딸들과 누워 “오늘 여행은 200점 만점”이라며 단잠에 드신다.

 



엄마가 즐거워하시니 어깨춤이 나지만, 마음 한구석은 편하지 않은 정진 씨. 
엄마와 함께 지낸 지 8개월째. 이삿날에야 겨우 이틀 집에 가보게 됐다. 
오랜만에 만난 남편과 딸네 부부에게 따뜻한 밥을 지어 먹이는데, 
딸의 한마디에 외려 위로를 얻는다. 
“나도 엄마가 나이 들면 엄마가 할머니에게 하듯 캠핑카로 모실게” 
덕분에 한결 편해진 마음으로 엄마 곁에 돌아온 정진 씨. 

 


엄마는 이틀 새 딸의 빈자리가 쓸쓸하셨는

“네가 곁에 있어야겠다” 속내를 내비치신다. 
“내 인생에 좋은 날이 없었는데, 네가 오니 좋다” 는 엄마. 
정진 씨는 그런 엄마를 위해 오늘도 캠핑카를 몰고 신나게 달린다. 
엄마의 남은 날들이 매일매일 소풍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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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인간극장 방송 / 홈페이지

이 글은 인간극장 방송을 보고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이며 업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방송 된 것과 정보가 다를 경우 댓글 남겨 주시면 수정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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